삼림욕이란 건강 관리나 치료를 위해 숲 속에서 여유롭게 머물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산림욕
삼림욕이란 건강 관리나 치료를 위해 숲 속에서 여유롭게 머물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독일에서 시작되었으며 유럽과 일본 전역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한국에도 도달했습니다. 삼림욕은 자연과의 연결을 통한 감각적 참여를 강조하는 숲이나 자연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는 치유적 이완 실천 또는 과정입니다.
삼림욕장은 사람들이 하룻밤 묵을 수 있도록 적절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이며 이곳의 나무는 산소를 풍부하게 생산하고, 박테리아 등 세균을 죽이는 '피톤치드'라는 살균 성분을 생산합니다. 이 피톤치드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노화 방지 효과도 뛰어납니다.
피톤치드
삼림욕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성분은 바로 피톤치드입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공격적인 미생물과 곤충에 대항하기 위해 생성하는 화합물입니다. 이것은 주로 식물의 잎, 껍질, 씨앗 및 나무의 기타 부분에서 발견됩니다.
피톤치드는 주로 식물의 방어 기능으로 작용하며, 곰팡이, 세균 및 해충 등의 유해한 미생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며 식물의 생리학적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인간에게도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특히 공기 중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테레펜, 페놀화합물, 알칼로이드, 플라보노이드, 에터, 에스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산림욕의 역사
산림치유에 관한 최초의 저술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로마학자인 장로 플리니우스에 따르면, "복숭아와 송진이 채취된 숲(침엽수림 포함)의 냄새는 푸티치족과 오랜 병으로 회복에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했습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중세에는 숲 대기에 존재하는 테르페노이드, 특히 올레오레진(장뇌와 테레빈유에 존재하며 이러한 2차 대사산물은 초식동물에 대한 식물의 화학적 방어 수단임) 형태의 침엽수인 테르페노이드가 특정 질병(진통, 진정, 기관지 확장증, 진해제, 항염증제, 항생제 및 이완제)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19세기 이후
핀란드 산림협회는 핀란드 산림치료센터와 함께 산림치료를 장려하고 산림방문객들이 산림치료를 실천할 수 있는 체계적인 활동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회복에 중점을 둡니다.
산림욕하는 나라들
일본
일본의 2/3는 녹색 식물과 다양한 나무가 가득한 숲으로 덮여 있습니다. 홋카이도 지역은 일본의 마지막 대자연이자 산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곳곳에 있는 일본 알프스가 있는 지역입니다.
오야와(Oyawa)라는 용어는 1982년 일본 농림수산부 장관 아키야마 도모히데(Akiyama Tomohide)에 의해 만들어졌다. 삼림욕은 1980년대 일본에서 여러 차례 연구를 거쳐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여겨졌다. 아키야마는 이 연구뿐만 아니라 특정 나무와 식물에서 방출되는 피토사이드와 에센셜 오일과 같은 화합물이 건강에 이점을 준다는 연구도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신린요쿠(일본의 산람욕 이름)는 일본의 도시화와 기술 발전에 부응하여 개발되었으며, 일본 대중이 자연과 다시 연결되고 일본 내 숲을 보호하도록 장려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2009년 산림청이 최초로 치료의 숲인 산음국립휴양림을 개장했다. 유명한 산림욕장으로 제주도 천년의 숲 비자림, 사계절 경치가 아름다운 김포의 금상 문수산 산림욕장, 국내 최대의 잣나무 숲이 있는 가평 축령산 잣나무 숲, 국내 유일의 난대 수목원이자 상록활엽수로 세계 최고, 최대의 집단 자생지인 완도 수목원 등이 있습니다.
미국
미국 산림청에서는 자연삼림치료협회(Nature and Forest Therapy Association)에서 인증한 가이드의 지도 하에 산림테라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림욕의 효능
나무가 발산하는 피톤치드가 인간의 피부를 자극시켜 소염, 소독, 완화시티는 등 약리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인간의 정신을 안정시키고 해방감을 주며 축적된 정신적 피로를 해소시켜 주는 복합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심폐기능 강화로 기관지 천식, 폐결핵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산림욕은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숲 속에서의 걷기와 운동은 우리 뇌를 자극하고 인지기능을 활성화시키게 됩니다. 신선한 공기, 자연의 소리, 푸른 녹생은 뇌에 좋은 영향을 주어 집중력,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감각적 경험은 우리 뇌를 더 활발하게 해 줍니다.
산림욕은 우울증과 불안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는 마음과 정신에 좋은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자연 속에서의 운동은 체내애 산소공급을 증가시켜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촉진시켜 우울증 예방에 탁월합니다.
산림욕하는 방법
산림욕은 정적인 방법과 동적인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정적인 방법은 숲 속에서 산책을 하거나 평상과 해먹에서 사색과 이야기 등 가벼운 움직임을 가지며 쉼 호흡을 크게 하면 숲을 느끼는 방법입니다. 동적인 방법은 산림욕 코스별로 적당한 운동을 반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숲 속을 걸을 때는 땀을 최대한 많이 흘리되 약간 피곤할 때까지 땀을 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최대한 숲에 들어가 산림현상을 탐구하고, 새, 나비, 야생화, 곤충 등을 감상하고, 식물, 과일, 관상식물 표본을 수집하는 재미를 느껴보시면 산림욕의 가치가 더 높아집니다.
숲 속을 걷다 조금 지치면 멈춰 서서 큰 나무를 마주하고 심호흡을 하여 입에서 더러운 기운을 내보내고 코에서 신선한 기운을 들이마시면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피톤치드의 테르펜과 숲 속의 음이온을 완전히 흡입하려면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림욕의 마지막 단계는 정신건강을 위한 것이므로 조용히 생각을 할 수 있는 삼림욕을 해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오욕 칠정이 다 있는데 숲에 들어가 조용히 생각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 마음이 상쾌해지고 삶의 활력이 회복됩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집, 수필집, 묵상집을 들고 나무에 기대어 읽는 것도 좋습니다.